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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수석 초보 허재, 관통석 발견

주운 관통석으로 30만원 감정가 받아! '깜짝'

 

섬진강 탐석에 나선 ‘수석 초보’ ‘수알못’ 허재가 준명석인 일명 관통석을 발견해 놀라움을 안겼다.[문화저널코리아]

 

지난 2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선배 허재의 초청으로 현천비앤비에 나타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유쾌한 현천마을 라이프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한국 마라톤 전설’ 이봉주의 은밀한 취미 생활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30년 경력의 ‘자칭 수석 전문가’ 이봉주는 “알아 가면 진짜 재미있다.

 

재미와 돈, 일석이조”라며 허재 그리고 현천이웃 명렬 아저씨와 함께 섬진강 탐석(강이나 산, 바다에서 수석을 줍는 탐험 레저 스포츠)에 나섰다.

 

이봉주는 “우와, 여기 돌 많네”라며 돌 천지인 섬진강의 모습에 행복함을 드러내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뭐 하나가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오늘 여기서 무조건 하나 해서 가야 된다”며 원대한 꿈을 품고 본격 섬진강 탐석을 시작했다.

 

‘자칭 전문가’ 이봉주는 ‘수석 초보’ 허재를 향해 “무심하게 지나지 말고 잘 봐야 한다. 수많은 돌 중 값어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돌과 시멘트조차 구분 불가인 그를 향해 물형석(동식물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돌)과 색채석(돌이 지닌 색깔의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는 수석), 문양석(여러 가지 무늬가 박힌 수석)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이봉주는 탐석 내내 돌 배낭(?)을 짊어지고 시선은 땅에 고정시킨 채 보이는 족족 집어넣는 ‘이 구역 수석왕’의 모습을 보였고, 허재는 “도무지 널 이해할 수가 없다”며 “어떤 돌이 좋은 돌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봉주는 “좋은 돌은 포인트가 있는 돌이다. 그림이 새겨져 있는 돌 그리고 이상하게 생긴 것만 찾으면 된다”고 일러줬다.

 

하지만 ‘깨진 건 안 된다’ ‘돌이 매끈해야 된다’는 이유로, 허재는 돌을 줍는 족족 퇴짜를 맞으며 굴욕을 당했다. 급기야 “난 다 똑같이 보이는데 뭘 찾느냐. 삼겹살 구워먹는 돌판(?)이나 찾아 가자”던 허재의 레이더에 구멍이 난 이상하게 생긴 돌 하나가 들어왔고, 허재는 “돌에 빵꾸(?)가 났다. 멀리 보면 망원경이나 다름없다”고 외치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또 허재는 이봉주를 향해 “이건 얼마 정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으냐”며 “이거 팔아서, 감정 받아서 제철 벚굴 사 먹어야 한다”고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하지만 ‘자칭 전문가’ 이봉주는 “구멍은 났으나 모양이 예쁘지 않다”면서 예상 값어치 1만원을 불러 허재를 시무룩하게 만들었다.

 

허재는 “구멍 나면 좋은 거라며?”라고 되물으며 “잘 보인다. 관통했다. 이 정도면 예쁜 것”이라고 항의했고, 본인이 주운 관통석의 자체 감정가를 15만원으로 내놨다.

 

 또 현천이웃 명렬 아저씨는 25만원을,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국진과 강수지는 각각 예상가 7만원, 12원을 부르며 힘을 보탰다.

 

1만원부터 25만원까지 의견 분분했던 허재의 관통석 가치는 과연 얼마였을까.

 

허재 관통석의 전문가 감정가는 무려 30만원. 이봉주와 허재가 주워 온 돌들에 대해 “아무 가치가 없다” “생각한 가치는 혼자 마음”이라며 광속 탈락시키던 전문가는 “누가 주웠느냐”고 물으며 관통석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유속이 약한 섬진강에선 더욱 귀한 돌이다.

 

최고의 명석은 아니지만 준명석 정도는 된다”고 덧붙여 주변을 놀래켰다. 이에 허재는 배우고 나니 보이는 탐석의 매력에 급 흥분하며 왕년에 협상(?) 좀 해 본 허재의 귀환을 알렸고, 수석 부심 만렙의 ‘자칭 수석 전문가’ 이봉주 역시 무한 부러움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한편 MBN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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