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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극단 산울림, 창단 50주년 기념 특별 토크 콘서트 개최

정동환, 안석환, 박정자, 손숙, 윤석화부터 산울림의 새로운 주역들까지!

창단 50주년 기념 특별 토크 콘서트 개최

 

[문화저널코리아] 1970년 창단 이후 160여 편의 다양한 창작극과 번역극을 올리며 한국 연극계에 동력을 불어넣어 온 극단/소극장 산울림(대표 임영웅)이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18일부터 토크 콘서트 '극단 산울림, 50년의 역사와 현재'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극단 산울림이 밟아온 50년의 역사를 다시금 살펴보는 자리인 만큼 '고도를 기다리며',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위기의 여자',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극단 산울림 대표 작품들을 추억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 같은 대표 작품들에 참여한 배우, 연출, 스태프 등이 공연에 대한 뒷이야기들을 들려주며 관객이 작품에 대해 가져왔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나아가 2013년부터 관객의 사랑을 받아오며 극단 산울림의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산울림 고전극장', '산울림 편지 콘서트' 등을 통해 관객과 함께 극단 산울림의 과거만이 아니라 현재, 미래까지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토크 콘서트 '극단 산울림, 50년의 역사와 현재'의 첫 문을 여는 공연은 '산울림의 고도, 50년 동안의 기다림'이다. '산울림의 고도, 50년 동안의 기다림'에서는 극단 산울림을 탄생하게 만든 작품이자 극단 산울림의 정체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고도를 기다리며' 출연 배우 및 스태프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올해는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기념 50주년인 만큼 작품을 아끼고 관심을 가져온 관객에게 첫 번째 토크 콘서트는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한 만남이 될 예정이다.

 

1990년부터 블라디미르를 맡아온 정동환, 1994년부터 에스트라공을 맡아온 안석환, 1989년부터 무대 디자이너로 참여하며 우리나라만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만드는 데 기여한 박동우, 이 공연의 역사와 함께한 심재찬 연출이 작품과 관련된 풍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그다음으로 관객과 함께할 만남은 '산울림의 무대를 빛낸 여배우들'이다. 극단 산울림은 1986년 '위기의 여자'를 시발점으로 그간 예술 작품에서 크게 조명받지 못했던 중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여성의 삶, 특히 엄마와 딸과 아내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적극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이 같은 극단 산울림의 여성 중심 레퍼토리 개척은 새로운 작품 개발은 물론이고 중년 여성의 공감을 사며 새로운 관객층 개발에 이바지했다. 

 

더불어 박정자, 손숙, 윤석화 등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무대를 통해 한국 연극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두 번째 토크 콘서트에서는 그 중심에 서 있었던 산울림 여배우 트로이카 박정자, 손숙, 윤석화를 초청하여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위기의 여자',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각 배우의 주요 출연작들을 살펴보고 추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토크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무대는 '산울림의 현재, 새로운 시도와 만남들'이다. 세 번째 토크 콘서트에서는 '산울림 고전극장', '산울림 편지 콘서트', '이방인' 등 극단 산울림의 미래를 이끌어갈 레퍼토리들을 소개하며 창단 50주년 이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진다. 

 

2011년 이후로 극단/소극장 산울림을 책임져온 임수진 극장장과 임수현 예술감독, '산울림 편지 콘서트'를 성공적인 레퍼토리로 안착시키는데 기여한 김화림 음악감독,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젊은 감각으로 최근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첫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이기쁨 창작집단 LAS 대표‧연출 등이 마지막 토크 콘서트를 장식한다.

 

여기에 2013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산울림 편지 콘서트'를 무대를 음악적으로 풍성하게 채워온 김화림 콰르텟이 특별히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11번 F단조, Op.95 '세리오소‘'를 연주한다.

 

토크 콘서트를 기획한 소극장 산울림 임수진 극장장은 “극단 산울림이 오랜 역사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좋은 무대를 위해 애써주신 배우, 연출, 스태프, 그리고 저희 산울림의 연극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올해처럼 뜻깊은 해에 그분들과 함께 산울림이 지나온 시간을 함께 추억하고 미래를 함께 전망하고 싶다.”며 극단 산울림 창단 50주년 기념 토크 콘서트에 많은 분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토크 콘서트 '극단 산울림, 50년의 역사와 현재'는 산울림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극작가 김명화의 진행으로 5월 18일(토), 26일(일), 6월 1일(토) 총 세 번에 걸쳐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다. 예매는 네이버예약 및 소극장 산울림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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