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호의 첫 시집 '냄비받침'이 나왔다.[문화저널코리아]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 많았습니다'라는 부재가 붙은 이 시집에서 시인은 생존과 경쟁에 달궈진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주에서 쓴 시 30여 편과 육지에서 쓴 시 30여 편으로 구성된 이 시집은 편집장과 여행칼럼리스트로 활동 중인 강미승 작가의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 시집에 대해 최지인 시인은 "잔뜩 엎드려 바닥을 다지는 삶을 노래하며,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아픈 마음을 다독인다"고 평했다.
한편, 부산에서 태어난 채수호 시인은 학원강사, 기자, 야학교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 등으로 일하며 2014년 동시로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