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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10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폐막식 결과

영등포여자고등학교 <언니> 최우수작품상 수상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기자 = 서울연극협회(회장 지춘성)가 주최하는 제10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예술감독 임정혁), 2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지난 812일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폐막식을 진행하였다.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성과 연극적 재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축제의 폐막식 사회는 지난해 서울청소년연극축제 고등부 단체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고, 올해 축제 포스터의 얼굴들이기도 한 김나희, 선은경 학생이 맡아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폐막식은 강일고등학교 댄스부 Awwots(에이왓츠)의 축하공연과 지난 21일을 되돌아보는 스케치영상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서울특별시 조희연 교육감과 정보석, 이정은, 권오중, 김호영 배우의 축하영상이 공개되어 현장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


단체 부문(23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지역 예선대회)과 개인부문(독백경연대회) 2개 부문으로 치러진 이번 축제에는 15개 고등학교 연극동아리와 120명의 독백경연대회 참가자 등 총 42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축제의 단체 부문의 참가 작품 15편 중 12편이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희곡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고민을 비롯해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는 자리였다.

 

단체 부문에서는 영등포여자고등학교 <언니>가 최우수작품상을, 동북고등학교 <파수꾼>이 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다.

 

개인 부문인 10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독백경연대회에서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정예은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12개 부문에 총 6개 단체, 38명이 수상하였다.

 

동북고등학교 <파수꾼>에 김씨역으로 참가한 박지철(3학년) 학생은 함께 해준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아 오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을 받은 두 학교는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개최되는 제23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서울대표로 출전하여 95()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서울연극협회는 오는 825일 두 학교 학생들에게 본선대회 진출 전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심화 워크숍을 지원한다.

 

서울청소년연극축제는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미래를 그려나가는 출발점으로, 특히 올해는 참가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축제 슬로건 선정부터 행사 구성 기획까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면서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축제로 진행되었다.

 

또한 경연대회 뿐만 아니라 예비 연극인들을 위한 연기, 음향, 조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한 특별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임으로써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한편 서울연극협회는 연극을 통한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공동체의식의 향상을 위해 서울청소년연극축제,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통한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서울시민연극제등 두 개의 시민축제를 매년 개최해 왔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한 서울시민연극제(예술감독 정상철)는 오는 817일 강동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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