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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자폐 청년 작곡가 양승혁, 두 번째 작곡발표회 「승혁이의 두 번째 음악일기 – 함께 무대 위로」 연다

혼자 써 내려간 음악일기, 성악가·현악 연주자와 함께 '우리의 음악'으로 확장
9월 22일 춘천 축제극장몸짓, 강원특별자치도·강원문화재단 후원 · 전석 초대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자폐 청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양승혁이 오는 9월 22일(화) 오후 7시 30분 춘천 축제극장몸짓에서 두 번째 작곡발표회 「승혁이의 두 번째 음악일기 – 함께 무대 위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되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양승혁에게 음악은 자신의 마음과 세상을 기록하는 또 하나의 언어다. 어린 시절 세상의 많은 소리에 어려움을 느꼈던 그는 음악치료를 통해 피아노와 처음 만났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윤지훈 교수를 만나 본격적으로 작곡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강원대학교 음악학과에서 작곡을 전공하며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순간들을 음악으로 기록해 왔다.

2024년 열린 첫 번째 작곡발표회 「승혁이의 음악일기」가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직접 피아노로 들려주는 무대였다면, 이번 두 번째 발표회는 혼자 써 내려간 음악일기가 다른 음악가들의 목소리와 연주를 만나 '우리의 음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3부 구성 무대…성악가·현악 앙상블과 함께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나의 이야기 – 내면의 고백'에서는 양승혁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 '우리의 노래 – 목소리의 결합'에서는 춘천시립합창단 성악가들과 함께 양승혁의 성악곡을 선보이며, 3부 '세상의 연결 – 예술의 확장'에서는 피아노와 첼로, 현악 앙상블을 통해 보다 풍성해진 작품세계를 들려준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최한결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주연, 알토 유은동, 테너 김은수, 베이스 조용원과 바이올린 양예린·최수빈, 비올라 박찬예, 첼로 박찬주, 피아노 김예나 등이 함께해 양승혁의 음악에 각자의 목소리와 악기로 새로운 색을 더한다.

 

연주곡 역시 양승혁의 일상과 만남에서 출발했다. 어린 시절 음악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담은 「우리의 첫 만남」, 군 복무 중인 동생을 만나러 가는 설렘을 기록한 「너를 만나러 가는 길」, 대학 졸업을 앞둔 청년의 마음을 담은 「익숙한 문을 지나면」, 춘천의 강물 위로 반짝이는 윤슬에서 영감을 얻은 「윤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은혜 작가와의 만남에서 시작된 「그림으로 노래하다, 노래로 그리다」를 비롯해 「따뜻한 봄이 오고 있어요」, 「숲속의 한 줄기 빛」, 「우수(雨水)」 등 피아노와 현악이 어우러지는 작품들도 연주된다.

 

발달장애 인식개선 강연·공연 활동도 이어가

양승혁은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작곡 전공을 졸업했으며,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에서 작곡·피아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장애인개발원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전문강사로 전국의 다양한 현장에서 자신의 성장 이야기와 자작곡 연주를 결합한 강연과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KBS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알라르간도」에는 그의 작품 「서울 가는 길」이 삽입곡으로 쓰였다.

 

"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 음악이 수많은 만남을 지나 우리의 음악이 되어가는 과정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 — 작곡가 양승혁

 

■ 공연 개요

• 공연명: 「승혁이의 두 번째 음악일기 – 함께 무대 위로」

• 일시: 2026년 9월 22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춘천 축제극장몸짓

• 출연: 작곡·피아노 양승혁 / 피아노 최한결 / 춘천시립합창단 성악가(소프라노 김주연·알토 유은동·테너 김은수·베이스 조용원) / 바이올린 양예린·최수빈 / 비올라 박찬예 / 첼로 박찬주 / 피아노 김예나

• 구성: 1부 나의 이야기 – 내면의 고백 / 2부 우리의 노래 – 목소리의 결합 / 3부 세상의 연결 – 예술의 확장

• 관람: 전석 초대

• 주최·주관: 양승혁

• 후원: 강원특별자치도·강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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