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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테너 이승묵 독창회 ‘1905 We had been in the midst of a sea change’ 개최!

혼돈과 변화의 시대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무대
2026년 6월 2일 (화)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테너 이승묵 독창회 ‘1905 We had been in the midst of a sea change’가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가곡 독창회를 넘어, 시대의 변화와 예술적 흐름을 음악으로 조망하는 무대로 마련된다.

 

테너 이승묵은 매 독창회마다 하나의 부제를 통해 공연 전체의 분위기와 색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오고 있다. 그는 “음악의 온도와 색을 같게 하기 위함”이라며, 같은 시대와 정서를 공유하는 작품들을 통해 하나의 통일된 감각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부제인 ‘1905’ 역시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프로그램에 포함된 작품들은 대부분 1905년 이후 작곡되었거나 출판된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승묵이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후기 낭만주의와 인상주의 음악의 흐름을 담고 있다. 특히 그는 1905년을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으로 바라본다. 당시 파리 가을 살롱전을 계기로 등장한 야수파의 전위적 시도처럼, 음악에서도 새로운 감각과 표현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시기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1905’라는 숫자에는 개인적인 의미도 담겨 있다. 그의 모교인 양정고등학교의 창학 연도이자, 윤이상이 음악 교사로 재직했던 역사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승묵은 혼란과 변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시대의 의미를 이번 독창회의 부제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과 뒤파르의 프랑스 가곡을 비롯해 윤이상의 ‘나그네’와 ‘그네’, 투리나의‘Poema en forma de canciones’ 등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권의 작품들이지만, 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음악적 색채를 탐구했다는 공통된 흐름 안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유럽 무대와 국내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테너 이승묵은 화려한 음색과 섬세한 해석으로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화려한 기교보다 음악이 지닌 분위기와 감정의 흐름에 집중하며 보다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소강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의 분위기를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테너 이승묵 독창회 ‘1905 We had been in the midst of a sea change’의 입장권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NOL 티켓과 YES24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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