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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폭발적 열연으로 객석 뒤흔든 창작 뮤지컬 <홍련> 록과 설화로 완성한 압도적 무대

평균 객석 점유율 99.4%, 예매처 관객 평점 9.9점의 독보적 기록으로 재연 시즌 성공적 마무리
묵직한 서사·무대와 객석 경계 허문 연출·배우들의 밀도 높은 시너지로 연일 매진 행렬 이어져
전통과 현대 결합한 한국형 록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 증명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한국 설화와 록 사운드를 결합한 무대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홍련>(제작 마틴엔터테인먼트)이 지난 17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들의 열띤 환호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4년 초연 당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홍련>은 재연 무대를 통해 한층 확장된 완성도와 깊어진 감정선으로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했다. 특히 평균 객석 점유율 99.4%, 예매처 관객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공연 기간 내내 계속된 매진 행렬, 연일 이어진 관객들의 호평은 작품이 지닌 강력한 저력을 증명했다.

 

# 한국 설화와 록이 빚어낸 압도적 시너지… 관객 사로잡은 독창적 무대 언어

뮤지컬 <홍련>은 한국 전통 설화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설화’를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 록 사운드와 씻김굿이 어우러진 강렬한 음악, 그리고 사회를 향한 묵직한 질문을 담아낸 탄탄한 서사로 개막 이후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은 무대의 완성도 또한 한층 진화했다.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의 3면 구조를 적극 활용한 연출은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끌어올렸고, 무대를 둘러싼 시선과 동선의 변화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홍련>은 공연 내내 압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실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역시 열띤 찬사를 쏟아내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관객들은 “홍련의 울분 섞인 넘버를 들으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홍련을 통해 아픔을 마주하고 바리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얻는 작품”, “배우들의 압도적인 성량 대결이 소름 돋는 전율을 선사한다”, “눈물 닦는 시간조차 아까울 정도의 몰입감” 등의 극찬을 남겼다. 이처럼 무대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우들의 강렬한 에너지와 넘버는 객석에 뜨거운 해방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홍련>의 세계관 속으로 깊숙이 이끌었다.

 

# 이지혜·강혜인·김이후·홍나현·한재아·이아름솔·김경민·이지연 열연… 무대를 완성한 ‘인생 캐릭터’의 탄생

이번 시즌 <홍련>의 중심에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와 폭발적인 에너지가 있었다. 홍련 역의 이지혜, 강혜인, 김이후, 홍나현, 한재아는 상처와 억압 속에서도 끝내 치유 받는 인물의 감정선을 각자의 결로 풀어내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분노, 슬픔, 그리고 해방의 순간까지 이어지는 작품의 서사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만나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천도정의 주인이자 재판장 바리 역의 이아름솔, 김경민, 이지연은 죽은 자들의 상처를 품는 저승신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온기를 균형감 있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했다. 특히 작품 후반부 감정이 몰아치는 씻김굿 장면에서는 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가창과 흡인력 있는 연기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강림 역의 이정수, 신창주, 이종영 역시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 생동감 있는 에너지와 유쾌함을 더하며 작품의 리듬을 이끌었다. 여기에 월직차사와 일직차사 역의 김대현, 백종민, 신윤철, 정백선 또한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드는 멀티롤 연기로 서사의 빈틈을 촘촘하게 메우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들의 유기적인 호흡과 빈틈없는 시너지는 매 회차 객석을 전율로 물들였다.

 

# <홍련>의 깊어진 완성도로 다시 한번 증명한 한국 창작 록 뮤지컬의 가능성

초연의 성공 이후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홍련>은 재연을 통해 작품이 가진 고유한 정체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설화와 록, 전통과 현대라는 상반된 요소를 독보적인 방식으로 엮어낸 <홍련>은 한국 창작 뮤지컬이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여정을 완성했다.

 

뮤지컬 <홍련>은 ‘홍련’ 역에 이지혜, 강혜인, 김이후, 홍나현, 한재아, ‘바리’ 역에 이아름솔, 김경민, 이지연, ‘강림’ 역에 이정수, 신창주, 이종영, ‘월직차사’ 역에 김대현, 백종민, ‘일직차사’ 역에 신윤철, 정백선이 출연했으며, 2026년 2월 28일(토)부터 5월 17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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