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뿌리 기자 |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 개관 12주년을 기념하여 하마구치 류스케 특별전을 개최한다.
5월 18일(토)부터 26일(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국내 개봉되었던 영화 <아사코> <해피 아워>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포함, 기획전과 영화제를 통해서만 공개되었던 감독의 초기작 <열정> <심도> <친밀함>까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장편 극영화 전편을 살펴볼 수 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으로, 비전문 배우들과 워크숍을 통해 완성한 영화 <해피 아워>를 통해 제68회 로카르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했고, <드라이브 마이 카>로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우연과 상상>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차세대 거장으로서의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국내 개봉한 영화 모두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바탕으로 화제를 불러왔다.
특별전의 마지막 날(5/26)에는 <친밀함>을 상영 후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보고 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하마구치 류스케를 쳐다본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세계를 폭넓게 살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밀함>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 중 두 번째로 긴 상영시간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피 아워>와 같이 영화 연기 워크숍을 바탕으로 완성된 영화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만의 독특한 개성을 일찌감치 선보인 작품이다.
본 특별전은 일반 9,000원, 씨네필/청소년 8,000원, 정기후원회원 7,000원, 경로/장애인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그 외 자세한 상영 일정 및 영화 정보는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공식 블로그(https://theque.tistor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프로그램팀장 송은지 033-645-7415 / 010-2060-3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