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결의 대금정악> 청공(淸孔)에 스며드는 단단한 호흡,

  • 등록 2018.08.03 1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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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함이 깃드는 그 순간 만나게 되는 여유 있는 울림!


대금연주자 이결의 <이결의 대금정악> 공연이

810() 저녁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  대금연주자 이결

▲  대금연주자 이결

 

민속악과 창작 음악의 비중이 높아지는 요즘,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정악곡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다르다. 정악단에 들어가게 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리고 그 특별한 마음을 담아 진행할 대금정악 프로젝트, <이결의 대금정악>의 첫걸음을 이번 무대에서 선보이고자 한다. 그 시작으로 대금을 공부하며 영산회상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평조회상을 준비하였다.

 

펑조회상은 처음부터 누구나 배울 수 있지만, 그만큼 무대에 쉽게 올릴 수 없는 무게감 있는 곡으로, 초심을 떠올리며 차분하게 준비한 무대이다.

  

▲대금연주자 이결의 <이결의 대금정악> 공연이 8월 10일(금) 풍류사랑방

▲대금연주자 이결의 <이결의 대금정악> 공연이 8월 10일(금) 풍류사랑방

 

이결,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및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로, 현재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연주 프로그램은 헌천수평조회상으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곡인 헌천수, 궁중 연례에 연주되던 반주 음악의 한 곡명으로 기본 구성은 삼현육각의 편성이나 대금 독주로 준비하였으며, 두 번째 곡 평조회상은 향피리가 중심이 되는 관현악곡이나, 이번 무대에서는 일반적인 대규모 합주편성과는 다르게 각 악기의 호흡과 흐름이 돋보일 수 있도록 대금, 피리, 가야금, 장고의 편성으로 연주한다.

 

더불어, ‘평조회상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이영(피리), 김형섭(가야금), 안성일(장고)이 함께 하여, 50분 가량의 긴 연주 여정을 안정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허영훈 news123@c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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