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동국대(총장 윤재웅)가 건학 12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4월 30일(목),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목멱 가곡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동국대 출신 문인들의 시를 아름다운 가곡으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해 한용운, 서정주, 문정희 등 한국 문학사를 빛낸 동국대 동문 시인들의 작품이 가곡에 덧입혀 무대에 오른다.
미당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1947)와 ‘내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1968) 등의 명시들이 작곡가 최진, 이웅, 그리고 배우 겸 작곡가 강석우의 손을 거쳐 가곡으로 새롭게 탄생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동국대 출신 문인들의 시로 만들어진 애창 가곡인 사랑(한용운 시), 기다리는 마음(김민부 시), 이쯤에서(신경림 시), 축복의 노래(문정희 시) 등, 주옥같은 한국의 애창 가곡들이 함께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클래식에 깊은 조예를 가진 배우 강석우(연극영화 76)가 사회와 해설을 맡아 품격 있는 진행을 선보이며, 소프라노 강혜정·김순영, 바리톤 송기창·이응광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협연하여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동국대 관계자는 “목멱산(남산)에 둘러싸인 동국대 교정에서 한국을 빛낸 훌륭한 문인들과 그들의 작품들은 그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왔다”며 “동국대학교의 건학 120주년을 맞이하여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동국 문인들의 문학적 감성과 예술적 성취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120년의 발자취를 기리고 동국 문화⦁예술의 저력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약 90분 가량 진행되는 공연은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 판매 수입은 전액 학교 발전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