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_ 제 20회 국제종합예술대전 전시장 내부
문화저널코리아 조정일 기자 | 국제종합예술진흥회와 신아태문화예술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20회 국제종합예술대전이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 국제아트센터 1, 2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700여 명의 일반인 및 작가들이 참여하여 각 분야별 공모전으로 진행되었으며, 시상식과 행사를 통해 우수 작품들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은 작품은 황경애 작가의 압화공예작품 ‘여유’였다. 평면공예부문에서 부산시의장상을 수상한 황 작가의 작품은 섬세하고 독창적인 꽃누르미 장르를 바탕으로 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황 작가는 국제 문화예술 명인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꽃을 누르는 전통 기법을 통해 식물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표현하는 압화공예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경애 작가는 18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경주에서 **꽃누르미 공예전문 교육장 ‘이요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꽃누르미 공예 협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봄날 수사해당화의 화사함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두루미 한 쌍을 구현하여 평온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작품 제작 과정에서 황 작가는 직접 채집한 꽃과 잎, 줄기 등을 압화 기법으로 건조시키고, 이를 조형적으로 배치하여 꽃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재현한다. 그는 “많은 분들이 꽃누르미 작품을 접하여 문화적 치유와 힐링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압화공예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 황경애 꽃누르미<여유 40x60cm 죽순, 수사해당화, 라그라스샤스타데이지>
황경애 작가는 2023년 부산 국제아트센터 협동조합 갤러리 라함, 경주예술의 전당 갤러리 스페이스Ⅱ, 황남전시관(황리단길)에서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2022년 제18회 국제종합예술대전 추천 및 초대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년에는 국제우수작가 특별기획전에서 우수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제20회 국제종합예술대전을 통해 황경애 작가는 꽃누르미를 통한 예술적 치유와 공예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며, 앞으로도 강의, 재능기부 활동 등을 통해 꽃누르미 예술의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