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수곡 전성규 선생의 천재적 재능을 이어받아 옻칠 공예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제자 김봉룡 선생의 삶과 철학, 국내외 활동을 심도 있게 조명하며, 그들이 조선의 마지막 옻칠 장인으로서 한국 옻칠기공예의 근현대사를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 저자 김대중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동양의 옻칠 문화를 넘어, 서양에서의 옻칠 활용과 문화적 시각을 다양한 사례로 풀어내며, 미래의 옻칠 문화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김대중 저자는 25년간의 신문기자 생활 중 10여 년간 옻칠에 몰두하며, 원주옻칠기공예관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옻칠의 산업화와 그 문화적 가치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검은 금 옻칠 이야기>는, 나전칠기에 대한 전문 서적이 아닌, 옻칠의 대중화를 위한 첫 인문학적 시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