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손자와 할아버지의 도란도란 어반스케치 중구 여행길'

  • 등록 2024.10.24 08: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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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 역사적인 명소를 손자들과 함께 걸으며 체험한 경험 담아

문화저널코리아 김기범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출판지원사업으로 ‘손자와 할아버지의 도란도란 어반스케치 중구 여행길(저자 이재영)’이란 책이 새롭게 출간됐다.

이 책은 미국에 거주하는 딸과 손자들이 서울을 방문한 여름방학을 배경으로, 서울 중구의 역사적인 명소를 손자들과 함께 걸으며 체험한 경험을 담고 있다.

할아버지 이재영은 손자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특별한 도시 여행을 기획했고, 그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책은 할아버지가 손자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게 하며 자부심을 느끼도록 교육한 과정에서 출발한다. 손자들은 역사적인 현장에서 직접 스케치를 하고, 그림으로 그 순간을 기록해 나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서울의 중구를 탐험했다.

특히 이재영 할아버지는 도시 풍경을 스케치하는 자신의 취미를 손자들과 함께 나누며,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서울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한다. 책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서울 중구의 다양한 역사적 명소를 소개하는 대목이다. 저자는 조선 600년 역사의 중심지인 한양도성과 덕수궁, 정동 등에서 손자들과 함께한 경험을 서술한다.

또한 서울의 도심 한가운데서 문화재를 마주하며 그 가치를 손자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곳들은 역사와 현대가 교차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손자들에게는 그림으로, 독자들에게는 설명으로 흥미롭게 전달된다.

 

특히 이 책의 핵심은 어반스케치다. 도시 풍경을 손자들과 함께 그림으로 기록하는 이 과정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세대 간의 교감과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손자들이 그린 서울의 모습은 사진이나 설명보다 더 깊은 울림을 주며, 할아버지가 손자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가르치는 도구로서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서적이 아닌, 세대 간의 소통과 교육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할아버지가 손자들과 함께 한국의 역사를 배워가며, 그들이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도록 돕는 이 여정은 가족의 사랑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고 있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발견하며, 손자들과 할아버지의 따뜻한 교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책 출간을 기념해 오는 11월2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개최되는 ‘2024 도심산업 페스티벌’에서 출판기념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김기범 news123@c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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