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조성구 기자 | 영화 <루프>가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장편영화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감독: 구상범 | 출연: 이효제, 정지훈 외 | 제작: 한국영상대학교 산학협력단, ㈜무림산업 | 배급: ㈜이놀미디어 | 개봉: 2024년 하반기]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루프>가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장편영화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되었다.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AAPF)에 의해 A-Class 국제영화제로 인증된 세계 14대 경쟁 영화제 중 하나로, 발트 지역과 북유럽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다.
그동안 국내 작품으로는 이준익 감독의 <사도>, 이창동 감독의 <버닝>, 정범식 감독의 <곤지암>, 장우진 감독의 <겨울밤에>, 박근영 감독의 <정말 먼 곳> 등 작품성과 장르적 재미를 갖춘 작품들이 다수 초청되어 주목받은 바 있다.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측은 한국영화 <루프>의 경쟁 진출 소식과 함께 11월 18일(현지 시각)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전했다.
영화 <루프>는 한국영상대학교 방송영상미디어과 교수들과 학생, 현장 전문가가 협업한 작품으로 끝나지 않는 하루에 갇혀버린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룬다.
<루프>의 연출은 장편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2023)를 통해 제56회 휴스턴국제영화제 백금상 수상, 단편 <아리>(2017), <우체통>(2018), <와우보이>(2021)로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구상범 감독이 맡았다.
구상범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폭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우정, 가족과 사회를 휴머니즘으로 표현했다”고 작품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루프>는 ‘리틀 강동원X소지섭’으로 주목받은 배우 이효제와 천만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허현동’ 역으로 익숙한 배우 정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는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개최되며, 영화 <루프>는 11월 18일(현지 시각)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확정한 영화 <루프>는 2024년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