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조성구 기자 |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앞둔 현 시점에 영화 <영웅들의 눈물>이 선을 보이는 가운데, 월남전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국내 영화들의 뒤를 이을 전망이다. [감독: 장태령 | 출연: 일민, 윤라영, 문영 외 | 제작: ㈜케이엠스타 | 배급: 시네마뉴원 | 개봉: 2024년 10월 2일]
올해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중에 하나인 베트남 전쟁을 공간적 배경으로 활용하는 작품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간중독>, <국제시장> 그리고 조국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머나먼 이국의 정글에서 사투를 벌어야 했던 베트남 파병 전우들의 대서사시를 그린 영화 <영웅들의 눈물>이 바로 그 주인공들.
먼저 <인간중독>은 1969년 군 관사를 배경으로, 모두의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교육대장 ‘김진평’(송승헌) 대령과 그의 부하 아내인 ‘종가흔’(임지연)의 아슬아슬하고 미묘한 관계를 그린 영화. 송승헌, 조여정, 임지연 등 걸출한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는 월남전이라는 배경과 한데 어우러지며 개봉 첫 주 흥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주인공 ‘덕수’가 생활자금과 동생의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쟁이 한창인 베트남으로 떠나는 서사가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장면에서 해병대 청룡부대원으로서 베트남전에 참전한 가수 남진의 도움으로 ‘덕수’가 목숨을 건지는 대목이 나오며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오는 10월 2일 개봉하는 영화 <영웅들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을 전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예비 관람객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작품. 더욱이 <영웅들의 눈물>은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작품으로, 그 의미와 상징성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영웅들의 눈물>은 배우 이동준의 아들이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예선에 참가하기도 한 배우 일민이 주인공 ‘김진우 병장’ 역을 맡아 여태까지 보여준 적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웅들의 눈물>은 오는 10월 2일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