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 장정후의 개인전 <간극과 부자유>전이 종로에 위치한 호아드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장정후 작가는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등 금속과 회화의 융합을 실험하며, 그라인더로 철을 깎는 행위로 이상의 본질을 탐구한다.

시대를 건설하며 함께 발전해온 철과 인류의 상호관계, 그리고 인간의 시선에서 철이 갖는 상징적 의미와 추구해야 할 이상의 본질이 무엇인지 작업을 통해 질문한다.
이번 전시에선 금속판에 표현된 두 가지의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비움과 갈망의 양립 속 진정한 이상의 초점은 어디인지 작가의 고뇌를 살펴볼 수 있다.
그라인더로 스크래치 된 작가의 작품은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여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이는 저편의 미래를 향한 고동치는 삶의 에너지를 상징한다.
한편 <태움, 이상으로의 몸부림>, <란섬> 두 시리즈가 선보여질 이번 전시는 4월 5일 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