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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고학찬' 의 'Begin Again' 75세에 첫 단독 공연

"아직도 10代의 설레임으로 무대에 오른다"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고학찬'의 'Begin Again' 공연이 오는 12월24일 오후 3시와 6시 인사아트홀에서 열린다.

어렸을 때 노래를 좋아했던 제주도의 한 소년은 성악가가 꿈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성악과에서 연극영화과로 변경해 대학진학을 했고, TBC(현 jtbc PD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장수만세, 좋았군 좋았어 연출)

홀연히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그는 20여년전 귀국해 제일기획, 삼성영상사업단, 서울예술대학교 등에서 일을 하다 2013년 3월 제14대 예술의전당 대표로 취임을 한다.

역대 사장들 최초로 재임에 성공한 그는 6년간의 예술의전당 대표직을 마치고   2019년 유트브에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예술의전당 재직시 '가곡의 밤' 공연을 신설, 직접 사회를 보며 노래도 불렀던 그는 지난 6월 인사동 거리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자선공연을 여러 출연진과 함께 직접 노래를 하며 11회나 진행해서 성금을 모아 기부를 했었다. 

고학찬은 75세에 처음 도전하는 단독공연이라는 점이 신인가수로서는 부담이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인사동 거리에서 노래를 한다. 바리톤 우주호 교수(한양대 음대])가 우정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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