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뮤지컬 '위키드' 라이선스 공연이 코로나19 속에서도 흥행하며 4개월 만에 성료됐다.
30일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위키드'는 지난 2월12일부터 5월2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96회, 5월20일부터 6월27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48회로 총 144회 공연을 마쳤다.
2012년 내한공연으로 한국 초연한 이래 4번째 프로덕션이자 3번째 한국어 프로덕션이었다.
5년 만의 이번 서울 공연은 전국 공연 박스오피스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공연예술통합 전산망 전국 월별 예매율 1월~3월 집계기준)했다.
특히 전체 부산 공연 예매자 중 부산 외 지역인 경남, 서울, 경기 등 타지역 예매자가 40% 이상을 차지하며 공연과 여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관객들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배우들에 대한 호응도 컸다. 한국의 첫 초록 마녀이자 7년 만에 엘파바를 다시 맡은 옥주현과 전 시즌을 이끌며 상징적인 글린다고 자리매김한 정선아, 이번에 각각 새로운 엘파바와 글린다로 나선 손승연·나하나가 활약했다.
특히 역대 한국의 마녀를 맡은 배우 총 10명 중 전 시즌에 출연한 단 한 명의 배우 정선아는 한국어 프로덕션 259회로 최다 글린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딜라몬드 교수 역의 이우승 배우(2013-2014, 2016년 시즌 앙상블)와 앙상블 조은희 배우는 전 시즌 단 한회도 쉬지 않고 한국어 프로덕션 620회 전회 출연이라는 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