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광 기자 | 난정(蘭亭)은 정말 부지런한 서예가다. 서예가의 본령인 ‘글씨 쓰는 일’에서의 부지런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공부면 공부, 전시면 전시 어디서든 쉽게 행적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출간기념회를 겸한 인생전(人生展)으로 그동안 쌓은 내공을 펼쳐 보인다니 기대가 넘친다. 11월 6일(수)부터 12일(화)까지 인사아트플라자갤러리 4층 6관에서 열리는 전시회 오픈 행사는 서예집 출간기념회를 겸해 공필(空筆)로 진행한다고 한다. 11월 6일 오후 5시에는 출간기념회를 겸한 오픈 행사도 가진다.
흔하지 않게 대륙으로 서예 유학을 떠나기에 앞서 가졌던 서예전에서도 글씨의 도(道)에 인생을 건 예술인이구나 하고 느꼈는데, 이번에 다시 ‘인생전’을 표방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긴 세월 마셔왔던 먹물 냄새 모두 쏟아내고 초심(初心)으로 돌아가려 한다.’니 그걸 두고 공필(空筆)이라고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갑진생(甲辰生)으로 2024년 갑진년을 맞았으니 회갑이기도 한데, 건필과 더불어 더욱 새로운 필경(筆耕)의 역사를 만드는 예술가로 우뚝 서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