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조정일 기자 | 국제종합예술진흥회와 신아태문화예술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20회 국제종합예술대전이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 국제아트센터 1, 2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700여 명의 일반인 및 작가들이 참여하여 각 분야별 공모전으로 진행되었으며, 시상식과 행사를 통해 우수 작품들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은 작품은 황경애 작가의 압화공예작품 ‘여유’였다. 평면공예부문에서 부산시의장상을 수상한 황 작가의 작품은 섬세하고 독창적인 꽃누르미 장르를 바탕으로 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황 작가는 국제 문화예술 명인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꽃을 누르는 전통 기법을 통해 식물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표현하는 압화공예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경애 작가는 18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경주에서 **꽃누르미 공예전문 교육장 ‘이요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꽃누르미 공예 협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봄날 수사해당화의 화사함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두루미 한 쌍을 구현하여 평온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작품 제작 과정에서 황 작가는 직접 채집한 꽃과 잎, 줄기 등을 압화 기법으로 건조시키고, 이를 조형적으로 배치하여 꽃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재현한다. 그는 “많은 분들이 꽃누르미 작품을 접하여 문화적 치유와 힐링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압화공예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황경애 작가는 2023년 부산 국제아트센터 협동조합 갤러리 라함, 경주예술의 전당 갤러리 스페이스Ⅱ, 황남전시관(황리단길)에서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2022년 제18회 국제종합예술대전 추천 및 초대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년에는 국제우수작가 특별기획전에서 우수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제20회 국제종합예술대전을 통해 황경애 작가는 꽃누르미를 통한 예술적 치유와 공예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며, 앞으로도 강의, 재능기부 활동 등을 통해 꽃누르미 예술의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