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조정일 기자 | 박은경 작가의 개인전 "영원한 숲"이 6월 12일부터 17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열렸다. 이 전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이 경쟁하며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영원히 변하지 않는 자연의 안식처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박은경 작가는 현대인들이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강박감 속에 자신을 가둬놓고 쫓기듯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반영하여,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동경심을 작품에 담았다.
그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안식을 주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모든 생명의 원천인 자연 속에서 쉼과 평온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집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선보여졌다. 박 작가는 푸른 나무들이 우거진 숲 속에 나만의 집을 짓고 쉼을 취하는 모습을 통해, 지친 영혼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공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그녀는 "내가 표현하는 나무와 집들을 통해 마음속의 평안함을 되찾고 안식과 재충전의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작품 의도를 밝혔다.
박은경 작가는 미시간주립대학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다섯 차례의 개인전과 22회의 단체전, 5회의 아트페어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현재 한국미협과 진명미술인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번 "영원한 숲" 전시를 통해 박은경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깊은 휴식과 재충전의 에너지를 느껴보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