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전은수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방송인 정준하와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19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 교수, 정준하,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함께 제작했다.
9분 분량의 영상에서 서 교수와 정준하는 출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을 소개했다. 장애인들의 편의시설도 알려주며 역사적 현장 탐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와 자막이 함께 들어갔다. 해당 영상은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도 배포됐다.
서 교수는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청소년들에게 온라인상으로 역사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장애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각 분야별 셀럽과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이번 촬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다시금 느꼈고, 많은 장애 청소년들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