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광 기자 | 디즈니+가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가 작품 속 명장면으로 돌아보는 흥미진진한 비하인드와 해석으로 가득 찬 명장면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30년 동안 강력계에서 경찰 생활을 해온 ‘택록’의 여성청소년계 발령으로 시작한다. 배우 이성민은 해당 발령이 “이빨과 발톱을 다 갈아버리고 풀을 뜯으면서 살라는 의미”였음을 전해 흥미를 돋운다. 이어 “그렇지만 발톱과 이빨을 숨기고 있는 상태”라는 이야기까지 덧붙여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풍성하게 했다.
여기에 이성민의 아이디어로 더욱 소름 끼치게 완성된 명장면 탄생 비하인드도 이어졌다. 후배 형사들을 지키기 위해 그토록 감추고자 했던 비밀의 방에 ‘경찬’(이학주)이 들어오자 이를 바라보는 ‘택록’의 손에 “흉기를 들게 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보탰던 것이다.
이성민은 “시청자들 역시 ‘택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3화를 위한 강력한 떡밥이었다”며 소름 끼치는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2화 엔딩의 탄생 비하인드를 전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여기에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 등장한 특별한 인물의 정체를 밝혀 현장의 배우들을 놀라게 했다. 오랜만에 회포를 푸는 ‘택록’과 ‘최도형’(정진영)이 술자리를 갖는 노포의 주인이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이자 베테랑 성우 출신의 배우 최수민이었던 것. 카메오마저 놀라움을 전하는 '형사록 시즌2'의 비하인드는 이어 계속되었다.
화제를 불러일으킨 ‘연주현’(김신록)의 유도 액션 장면에 대해 김신록 배우는 ‘연주현’이 ‘내근직의 공무원’ 같은 캐릭터라 액션이 적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잘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후반 에피소드에 ‘연주현’이 다양한 액션 신에 투입되며 본격적으로 액션에 입문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신록은 “다음 작품에선 액션배우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연주현’과 ‘택록’ 사이에 질긴 인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는데, 이 역시 ‘택록’이 연관된 과거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
시작부터 의심을 기반으로 쌓아 올린 두 캐릭터가 공조 관계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의혹과 신뢰 사이에 충돌하는 지점을 엔딩까지 이어갔다는 김신록이 밝힌 캐릭터 설정은 심리전의 백미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 배우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이성아’(경수진)와 ‘손경찬’의 액션 명장면도 공개됐다. 경수진 배우는 “액션스쿨을 다닌 게 처음”이라 밝혀 현장의 배우들을 놀라게 했는데 “무술팀이 잘해주니까 믿고 했고, 그 결과 좋은 신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여기에 이학주 배우는 “파쿠르를 해서 같이 쫓아가면 좋겠다”는 이성민의 권유로 이번 시즌2에서 파쿠르를 접목한 액션을 펼쳐 ‘경찬’ 캐릭터를 완성시킬 수 있었음을 밝혀 새로운 액션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북돋웠다.
끝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동원된 대형 액션 신에 대한 비하인드도 이어졌다. 김신록이 “'형사록 시즌2'의 자랑”이라 밝힌 대형 액션 신은 현장에 있는 배우와 스태프의 환상적인 호흡이 가장 잘 드러난 신으로 꼽힌다.
이성민 역시 “동선이 복잡한 신이었다”고 밝힌 해당 신은 많은 연습이 필요했음을 전했다. 경수진은 “합을 오래 맞췄다. ‘택록’의 심적인 부분을 처음과 다르게 다시 합을 맞춰 완성이 된 거죠”라고 전해 2개 시즌을 거쳐오며 합을 맞춘 최고의 앙상블과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이처럼 촬영 현장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배우들의 해석으로 작품에 대한 풍성함과 이해를 더욱 높이는 명장면 코멘터리 영상은 시청자들의 작품 정주행을 부를 전망이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로 지금 바로 디즈니+를 통해 전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