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광 기자 | 몇백 년의 시간이 쌓여 더 깊어지고 아름다워지는 대상이 있다. 클래식 음악도 그렇다. 시간의 흐름 속에 많은 연주자들의 방대한 연주가 쌓여 같은 곡이 다르게 들리는 마법이 일어난다.
이와 같은 마법을 지닌 클래식 음악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을 때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정 경의 11시 클래식>이 제격이다. 유쾌함과 진지함이 잘 어우러진 바리톤 정 경 교수가 진행하는 <정 경의 11시 클래식>에서는 알차게 준비한 특별한 코너로 청취자들을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코너인 <수요초대석>에서는 클래식 음악계의 명사들을 초대한다. 7월 26일에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정나라가 출연, 음악과 인생 이야기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5세 때 피아노와 첼로를 시작한 정나라는 미국 보스턴 월넛힐 예술고등학교, 피바디 음악대학을 수료 후, 베를린 국립음대 바이마르 국립음대의 Diplom 과정과 Aufbaustudium-A 과정을 최고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만 14세에 대전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피아니스트로서의 데뷔 무대를 가진 정나라는 만 18세에는 미국 보스턴 콜라쥬 뉴뮤직 작곡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여 작곡가로서의 실력도 인정받았으며, 입상곡 <Korea>는 이듬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되었다.
독일 바이로이트 시립합창단, 빌레펠트 음악협회 합창단 등 유럽 각지에서 초청지휘자로서 활동한 정나라는 독일 호프 시립오페라극장, 독일 빌레펠트 시립오페라극장에서 상임부지휘자를 역임하며 다양한 극장 경험을 쌓았다.
한국에서는 2013년 대전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광주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등을 객원지휘하였다.
오페라 <베르테르>,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을 지휘하며 국내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는 정나라는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동시에 2022년부터 국내 최초의 도립교향악단인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임명되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7월 26일 이후로는 테너 송성민, 바리톤 이동환(영남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서울대 교수), 작곡가 박민지(경희대 겸임교수), 비올리스트 최은식(서울대 음대 학장), 태승진 대표(부천아트센터), 지휘자 정 헌(목포시립교향악단), 테너 이원준 (한양대 교수)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바리톤 정 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FM <정 경의 11시 클래식>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