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단순한 코믹 연극이 아닌 코믹서스펜스 청춘 연극으로 대학로에 새로운 장르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
500-30은 지방에서 올라와 처음 서울 생활을 시작하는 대학생들이나 부푼 꿈을 안고 첫 발을 내딛는 사회인들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단어이다.
서울 한 동네에 돼지빌라라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인 원룸이 있다. 주인 아주머니도 아주 좋으신 분이고, 이웃사람들도 인정이 많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기까지. 그 정도 돈으로 이만한 집이 없다. 서로 정을 나누며 살던 중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연극 '오백에 삼십'은 7평짜리 옥탑방 원룸에서 가난하지만 꿈을 그리고 살아가는 평범하고 정 많은 사람들이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이번 작품에는 인상은 험악하지만 마음은 따듯한 경상도 사나이 ‘허덕’ 역에 배우 김문기, 박태준, 이종구, 장원재, 베트남에서 시집 온 ‘흐엉’ 역에는 배우 위신애, 김소연, 조슬비, 구설아, 법조인이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사는 ‘배변’ 역에 배우 박지훈, 김현준, 최재혁, 류영찬, 밤업소에서 일을 하며 흐엉의 한국어 선생님인 ‘미쓰조’ 역에 배우 이혜수, 오수빈, 이윤선, 박재희, 연극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멀티남녀’ 역에 각각 배우 박휘진, 김영빈, 신창욱, 김창일, 김서윤, 정성조, 김지혜, 김태희가 캐스팅 되어 열연한다.
연극 '오백에 삼십'은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1관에서 오픈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